경북도내에서 30분내 의료서비스 접근이 불가능한 인구 비율이 전국 평균의 2.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 60분 내 접근 불가능한 인구 비율은 12.3%로 전국 9.8%보다 훨씬 높다. 특히 30분 내 응급의료서비스에 접근 불가능한 인구 비율은 29.8%로 전국 11.8%보다 2.5배나 된다. 이에 따라 관외 지역으로 응급환자 유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고자 경북도는 응급의료기관 31곳, 당직의료기관 4곳에 운영비와 인건비 등으로 연간 5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소아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하고자 경북대 어린이병원(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도 지원하고 있으며, 중증외상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체계를 구축하고자 안동병원을 권역외상센터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25일에는 도청 중회의실에서 응급의료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경북 응급의료협의체 실무위원회를 개최한다. 실무위원회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응급실 부적정성 수용곤란 고지사례(‘응급실 뺑뺑이’)를 분석하고 119 구급대와 병원 간 응급환자 이송, 재난응급의료 비상대응 체계 등을 논의한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위원회에서 나온 의견을 경북의 응급의료 기반 개선을 위한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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