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보다 적극적인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본 유명 신문사들과 ‘한방과 K-뷰티 여행’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지난 5월 처음 시행한 교육·의료·여행 융복합 한방연수 프로그램 ‘글로벌 한방학교’는 한국 주재원으로 파견 나와 있는 일본 신문사(서일본 신문, 교도통신) 기자가 직접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취재했다.
서일본 신문사는 한 면 전체 특집기사로 글로벌 한방학교를 포함한 ‘대구의 한방여행’에 대해 소개하며 한의사 인터뷰와 대표 한방진료 체험기를 상세히 소개해 한방에 낯선 일본인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후 고베 신문, 오이타 신문, 이바라키 신문 등 총 5개 신문사의 지면에 소개되면서 한방학교를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지난 6월 개최된 히로시마 한국 구루메 축제에서 수성구가 준비한 한국 전통문화체험 부스는 히로시마 지역 최대 일간지인 주코쿠 신문 지면, 인터넷판, 트위터를 통해 홍보됐다.
올 상반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의료·웰니스 투어 유치와 홍보 행사로 바쁘게 달려온 수성구는 하반기에도 다양한 투어와 홍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먼저 MBC 아카데미뷰티 대구점(대표 황시안)과 협업으로 K-뷰티 메이크업 체험과 연수프로그램을 개발해 올 10월에 일본인을 모객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에서 4차 한류로 K-뷰티의 위상이 높아져 일본 미용 전문가들이 좋아할 만한 여배우 메이크업, 아이돌 메이크업 등 한국 스타일 메이크업을 주제로 한 단기 연수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참가자에게는 수료증도 발급할 방침이다.
일본 참가자들의 반응이 좋았던 글로벌 한방학교도 계속된다. 오는 10월과 11월에 일본 유명 요리연구가들이 약선요리를 주제로 한 글로벌 한방학교 단기 코스에 참가 예정이며 수성구 의료기관과 경산 대추 축제를 연계한 ‘수경 한방 투어’도 개최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최근 해외에서는 관심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추구하는 `목적이 있는 여행`을 추구하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라며 “이제 수성구도 한번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배움과 휴식이 있는 힐링 관광지로 자리 잡아 해외 관광객들이 만족도 높은 여행을 할 수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홍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