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에서 지원하는 대구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가톨릭푸름터)에서는 예기치 않은 임신과 준비하지 못한 출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 임산부를 위해 핫라인 1422-37 전화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위기 임신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미혼모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기혼 임신 여성에게도 고민 상담을 통해 안전한 출산과 산전·산후조리, 의료 및 출생 후 아기 양육지원 등 홀로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가고 있다. 이러한 상담은 모두 비밀이 보장되며, 도움을 요청한 이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고민을 상담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구광역시는 관계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업을 통해 위기 임산부들에게 심리상담과 안전한 지지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대구한부모가족시설협회, 홀트아동복지회, 대한사회복지회, 구·군 가족센터 및 아동보호 전담요원 등과 효과적인 위기 상황 대응을 위해 합동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대구 가톨릭푸름터(시설장 이윤숙)에 따르면 지난 8년간 시설의 도움을 받은 미혼모 등 위기임산부가 393명 정도 되며, 이들 중 대부분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아기를 직접 양육하는 길을 선택했다고 한다. 송기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과 연계해 위기임산부의 안전한 출산과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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