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수산시장에서 거래되는 수산물이 모두 방사능에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16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임박에 따른 도민 불안감 해소와 수산물 소비 진작을 위해 지난 달 동해안 거점 4개 수산시장의 수산물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한 결과 모든 수산물에서 방사성 물질(요드, 세슘)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가 이뤄진 곳은 죽도시장, 감포시장, 강구시장, 후포시장 등 4곳이다. 연구원은 이곳의 문어, 방어, 가자미 등 모든 수거 수산물에서 방사능 안전성을 확인했다. 연구원은 방사성 물질 2종(요드-131, 세슘-134 및 137) 검출 여부를 정밀 분석 후, 그 결과를 수산시장 상인연합회에 제공해 수산물 안전성 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앞으로 매월 수산물에 대해 정기적으로 방사능 검사를 한 후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상연연합회는 시장 대표 품목이나 소비자 선호 품목 등 시장 상황을 반영해 검사 품목을 선정하고, 보건환경연구원은 수산물 생산자와 원산지 등 정보 확인 및 수거, 방사능 검사와 결과 통보를 담당하는 등 민관이 합동으로 검사를 추진한다. 손창규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우려 해소와 판매자의 경제적 피해를 줄이고자 수산물 방사능 오염 여부를 정밀히 분석하고 신속하게 결과를 도출하는 등 과학적 근거를 제공해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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