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의회는 지난 25일 제257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9월 8일까지 15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조례안 및 일반안건 28건,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 및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변경계획안 등을 심사·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시보건위원회 소속 김소은 의원(국민의힘)은 “걸어다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공공 편의시설 스마트 쉘터의 필요성”에 대해 제언했다. 스마트쉘터는 기존의 버스 정류장의 기능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작동하고 있다. 도로의 매연을 막아주는 자동문과 에어커튼, 신선한 공기를 만들어주는 공기청정기, 폭염과 한파를 막아줄 냉난방기, 온열의자, 휴대폰 충전기, 공공와이파이를 사용 할 수 있다. 또한 폐쇄회로(CC)TV, 비상벨, 스마트 화재감지기, 화재 신고 연동 소화기, AI음성안내 스피커, 자동심장 충족기를 유치하여 도심 속 안전지대의 역할도 하고 있다. 김 구의원은 2019년부터 대구시에서는 행복 승강장을 도입하였고, 지금까지 북구, 중구 ,달서구 등 총 10개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고 관련자료를 제시했다. 또한 서구에 올해 7개소의 스마트 쉘터를 설치할 예정인데 수성구에는 아직 한 곳도 설치된 곳이 없다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7월 대구 시내버스 통계에 따르면 수성구의 버스 이용객 수는 하루 평균 10만 2천여 명에 이른다. 이용객이 많은 승강장을 우선선정하여 스마트 쉘터를 설치한다면 시민들의 만족도는 물론 장기적으로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 이다. 앞으로 대중교통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람들은 어르신들과 청소년인 만큼 스마트 쉘터의 혜택을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고루 누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외국인들에게 공중 화장실에 이어 깨끗하고 안정화된 도시문화를 제공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회복지위원회 소속 정대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아파트 홈 게이트웨이 불법 및 하자 시공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입주민 피해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촉구”하였다. 정 구의원은 아파트 건축주는 홈 네트워크 설비를 설치할 경우 국토교통부, 산업통상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협의하여 공동으로 고시하는 지능형 홈 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에 적합하도록 공사를 해야 하지만, 최근 5년간 지어진 대구시 180개 아파트 중 179개 아파트에서 지능형 홈 네트워크가 부실 시공되었음이 밝혀질 정도로 대부분 이 기준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에 정 구의원은 수성구 내 약 17만1000가구 중 11만3000세대(수성구 전체 가구 중 66%)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사생활, 재산권 보호를 위해 지능형 홈 네트워크 설비의 부실 및 하자 시공에 대한 실태조사를 해야 하며, 미설치된 곳에서는 행정절차를 통해 입주민들이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영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주민의 대변자로서 금년도 행정사무감사가 어느 해 보다도 내실 있는 감사가 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와 감사계획서 작성에 심혈을 기울여 주시고, 조례안 및 일반안건 심사에 있어서도 주민의 입장에서 심도 있는 심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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