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안동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유치’를 촉구하는 범시민 궐기대회가 열렸다. 10일 시에 따르면 전날 제63회 안동시민체육대축전 연계행사로 진행된 이번 궐기대회에는 기관·단체장, 주민 등 2500여 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핸드 배너를 들고 의대 유치를 염원하는 구호를 외치며 국립의과대학 설립 퍼포먼스를 펼쳤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경북은 치료가능 사망률은 높고, 의사 수·공공병원 설치율은 모두 전국 평균 이하인 의료취약지”라며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은 권역별 거점 국립의과대학 설립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사회단체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서명운동, 결의대회 등 유치 활동을 끊임없이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지역 의료격차 실태조사’에 의하면 경북 인구 1000명 당 종합병원 의사 수는 0.55명으로 전국 평균 0.79명의 69.6% 수준이다. 경북 인구 1000명 당 전체 의사 수는 1.39명(전국 평균 2.18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6위로 나타났다. 치료가 시의적절하게 이뤄졌다면 살릴 수 있는 사망자를 의미하는 인구 10만 명 당 치료 가능 사망률은 경북이 47명으로 전국에서 5번째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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