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3주간 ‘복지사각지대 특별발굴기간’을 지정·운영해 위기가구 집중발굴과 관리에 나선다. 이 기간 동안 경북도는 22개 시군과 함께 단전·단수·단가스, 공공요금 미납 등의 빅데이터 기반의 위기 징후 정보를 바탕으로 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하게 된다. 특히 독거노인, 중장년 및 청년 1인 위기가구 등 사회적 고립 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군별 복지부서 공무원(899명)과 이·통장, 부녀회원, 소매·음식업·숙박업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명예사회복지공무원(3만2201명), 다중시설 업주, 돌봄서비스 종사자, 택배 배달부 등으로 구성된 좋은이웃들(2090명) 회원들이 대상자 발굴에 함께 힘을 쏟을 예정이다. 장기 미거주자, 자·타의적으로 고립된 단절 가구는 시군 우체국과 협업해 집배원이 거주 및 생활 정보를 수집·공유하는 ‘복지등기우편서비스’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군별 위기가구 신고 단체톡방인 ‘희망톡’과 사회적 고립 위기가구의 안부 확인을 위한 ‘경북마음안심서비스앱’을 운영한다. 또 매월 둘째 주 수요일을 ‘복지사각지대 발굴의 날’로 지정하고 시군별 ‘복지사각지대 발굴신고센터’를 운영하며 복지 위기가구 대상자 발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위기가구 발굴 활동과 병행해 추석 명절을 맞아 아동·노인·장애인 등이 거주하는 사회복지시설 605개 거주인 1만7555명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위문 활동도 전개한다. 또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모금한 위문금 15억원을 저소득층 1만5294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위기가구 발굴지원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오는 26일 도내 22개 시군 부단체장 대상 추석 명절 종합대책 회의를 열어 시군별 활동 사항을 점검하고 중점 관리해나갈 예정이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를 맞아 저소득층이 상대적인 박탈감으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민·관이 한마음으로 합심해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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