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의회 최현숙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발의한 ‘대구광역시 수성구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안’이 지난 8일 제257회 수성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신림동 공원 성폭행 살인사건’, ‘서현역 흉기 난동사건’등 연이어 발생한 흉악 범죄자들이 ‘은둔형 외톨이’로 추정된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오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최 의원은 은둔형 외톨이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복귀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례안은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구청장의 책무 △은둔형 외톨이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사업내용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은둔형 외톨이 가족 등에 대한 상담 및 교육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최 의원은 “최근에는 이혼과 실직, 사업실패 등의 다양한 이유로 고립된 생활을 하는 중장년층도 늘고 있어 특정세대에 국한하는 게 아닌 전 세대를 아우르는 조례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은둔형 외톨이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보호자가 상담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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