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 서식하는 민물고기들이 유해 성분은 거의 없고 유익 성분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의성)는 13일, 도내 서식 민물고기와 가공식품에 대해 경북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해 성분 분석을 진행한 결과 납, 수은 등 유해 성분이 기준보다 휠씬 낮았고 비타민C, 지방산 등 유익 성분 함량은 월등히 높아 민물고기들이 영양가 있고 안전한 먹거리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송어, 장어, 붕어와 외래어종인 베스 등의 민물고기와 지난해 내수면 수산물 수산식품 시제품 개발사업으로 지원받아 만든 송어스테이크, 더송어조림(가공업체:정원FNF) 등 2종에 대해 진행됐다. 유해 성분 분석 결과 보존료, 타르색소, 동물용 의약품 80종(항생제, 합성 향균제, 성장호르몬제 등)이 불검출됐고, 대표적인 유해 중금속인 납, 카드뮴, 수은 3종에 대해서는 기준치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유익 성분 분석에서는 비타민C와 지방산이 국가표준식품성분표 대비 기준치보다 휠씬 많이 함유됐고 인체 유익 미네랄 성분 10종(칼슘, 코발트, 구리, 철분, 칼륨, 마그네슘, 망간, 나트륨, 니켈, 아연) 중 칼슘(Ca), 칼륨(K), 마그네슘(Mg)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앞으로도 경북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해 성분 분석을 계속 할 계획이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민물고기와 가공식품에 대한 성분 검사를 수시 또는 무작위로 확대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특히 ‘경북도 수산물 안전성 인증마크’를 도입해 안전하고 우수한 먹거리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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