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역 공공 배달앱인 ‘대구로’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도입해 운영 중인 ‘비대면 아동급식지원 플랫폼’이 행정안전부 주최 ‘제40회 지역정보화 연구과제 발표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결식아동을 위한 아동급식카드는 대면결제만 가능해 급식카드 사용에 따른 낙인감, 편의점 이용 편중 등의 문제가 지속됐다. 이에 대구시는 공공 배달앱 ‘대구로’를 통해 아동급식카드 이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발했고, 결식아동들은 낙인효과 걱정 없이 비대면 주문을 통해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과 현장 참석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한편 ‘대구로’는 아동급식 배지가 있는 가게에서 아동급식카드로 결제 시 사업시행사 자체 예산으로 배달 팁 전액을 지원하고 있으며, 가맹점이 신청할 경우 최소 주문금액 제한 없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해 저소득 가정의 아동에게 건강한 한 끼를 제공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서비스 출시(6월 1일) 이후 8월까지 ‘대구로’ 내 아동급식카드 결제 건수는 약 3만건으로 6~8월 전체 주문 건수의 4.8%를 차지했으며, 매월 이용 실적도 확대되고 있다. 현재 ‘대구로’ 앱 내에 아동급식카드 사용처 가맹점은 7900여곳이며, 대구로에 가입돼 있는 가맹점주들도 아동급식카드 사용처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한편 2021년 8월 서비스를 오픈한 대구 시민생활종합플랫폼 ‘대구로’는 2023년 9월 말 기준으로 누적 다운로드 수 93만회, 회원 수 49만명, 주문 건수 500만건, 주문 금액 1200억원을 달성하고, 가입 가맹점 1만6000개를 입점시키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대구로 운영사 ‘인성데이타’ 관계자는 “아동급식카드 사용을 통해 한 명이라도 소외되는 저소득 가정 아동이 없도록 노력하고 건강한 한 끼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로를 통한 비대면 아동급식지원 플랫폼 사업이 대통령상을 받는 등 호평을 받은 건 지역사회 기여가 그만큼 크다는 뜻”이라며 “앞으로도 대구로를 통한 지역사회 기여활동에 더욱더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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