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농기원)이 참외 디지털 수직재배를 적극 추진한다. 지난달 30일 농기원에 따르면 참외는 경북이 국내 재배면적 4653ha 가운데 4201ha로 전국의 90%, 생산량은 94%를 차지하고 있는 경북 대표 지역특화 작목이다. 최대 주산지 성주군의 올해 참외 생산액은 처음으로 6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수출도 꾸준히 늘고 있어 시장성과 성장성이 가장 높은 작물이다. 그러나 재배 농가 중 50대 이상 농업인이 87.4%를 차지하고 대부분의 농작업을 해외 노동자에 의존하는 등 고령화와 일손 부족이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다. 이에 농기원은 AI와 로봇기술 등을 참외재배에 적용하기로 했다. 먼저 로봇 기업, 에너지 기업, 대학과 함께 수직재배, 과실품질 판별, 방제, 수확, 운송 등을 위한 로봇 개발에 나선다. 또 에너지 절감형 스마트 재배기술도 개발하기로 했다. 참외수출농업기술지원단도 운영해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한 참외 수직재배가 농업인들의 노동력을 줄이면서 소득은 더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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