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기업들의 체감 경기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9월 대구·경북 지역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BSI는 59로 전월 대비 6포인트(p) 내렸다. 다음달 업황 전망 BSI 64로 전월 대비 2p 하락했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현재 경기 수준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이며,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지역별 업황 BSI의 경우 대구가 64로 전월 대비 5p, 경북은 58로 6p 각각 하락했다. 업황 전망 BSI는 대구가 72로 1p 상승했고 경북은 62로 3p 하락했다. 매출 BSI는 70으로 전월 대비 7p 하락했고 다음 달 전망은 71로 1p 하락했다. 생산 BSI는 76으로 전월대비 6p 떨어졌고 다음 달 전망은 80으로 전월 대비 4p 상승했다. 자금 사정 BSI는 76으로 전월 대비 1p 상승했고 다음 달 전망 BSI는 78로 4p 올랐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내수부진(23%)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불확실한 경제상황(18.6%), 원자재 가격상승(12.3%) 등의 순으로 답했다. 전월보다는 원자재 가격상승, 자금부족 등으로 대답한 업체의 응답 비중은 증가했지만, 불확실한 경제상황, 수출부진 등의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64로 전월과 비교하면 1p 하락했고 다음 달 업황 전망 BSI는 63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으로 응답한 비중이 21.5%로 가장 높았다. 인력난·인건비(19.4%), 불확실한 경제상황(16%) 등이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 내수부진 등의 응답 비중이 증가했지만, 경쟁심화, 자금부족 등의 비중은 감소했다. 기업경기조사는 기업가의 현재 경기수준에 대한 판단과 향후전망 등을 설문조사해 전반적인 경기동향을 파악하고자 하는 경기예측기법의 하나다. 조사는 지난달 6일부터 20일까지 대구·경북 지역 514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고 405개 업체(78.8%)가 응답했다. 제조업은 한국표준산업분류(KSIC-9)에 의한 23개 중분류 업종이며 비제조업은 13개 대분류 업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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