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내년 하수도 분야 국비 4144억원을 확보했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예산은 올해의 국비 3120억원보다 1024억원(33%)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경북도는 하수처리장 확충, 하수관로 정비,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 도시 침수 대응 사업 등으로 182곳에 6370억 원(국비 4144, 지방비 2226억원)을 투자해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낙동강 상수원 수질을 보호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그동안 국비 확보를 위해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 등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지역 현안 사업에 큰 노력을 기울여왔다. 조현애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하수도 관련 사업은 도민이 쓰고 버린 물을 깨끗하게 정화 처리해 낙동강 상수원 수질을 보호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공중위생 관리 차원에서도 계속 확대돼야 한다”며 “도가 2년 연속 이 분야 국비 예산을 가장 많이 확보했으나, 하수도 분야는 앞으로도 많은 예산 투입이 필요하다. 현재 반영되지 않은 신규사업과 진행 중인 계속사업 등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소통하는 등 국비 추가 확보에 총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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