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들이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인가를 강력 촉구했다. 포항시는 지난 14일 오전 청림운동장에서 시민 1000여 명과 함께 결의대회를 열어 ‘바이오보국’ 실현을 위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에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결의대회는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 확대를 논의 중인 정부와 의료계에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향한 포항시민들의 염원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29개 전 읍면동에서 참석한 시민들은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바이오보국 포항 등이 적힌 피켓 등을 들고 퍼포먼스를 펼치며 첨단 공학 교육에 강점을 지닌 포스텍이 의사과학자를 양성한다면 지역 의료와 바이오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혁신 의료서비스와 바이오 기술 경영을 선도할 수 있는 의사과학자 양성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포스텍, 경상북도와 함께 연구중심의대와 스마트병원 설립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 결과 새 정부 120대 국정과제와 인수위 경북지역 정책과제에 포함됐으며 공감대를 이룬 지역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포스텍에 의과학대학원을 개원했다. 포스텍 연구중심의대는 연간 입학정원 50명 규모의 8년 과정으로 개교할 계획이다. 미래 첨단의학 연구는 물론 바이오 기업과의 기술 협력과 지역 의료 혁신을 책임질 최첨단 스마트병원 설립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우수한 대학, 바이오산업 인프라, 지역병원과의 시너지를 갖춘 포항은 연구중심의대 설립의 최적지”라며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이 반드시 실현할 수 있도록 포스텍, 경북도, 의료계와 협조해 전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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