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지난달 25일 강원 화천군 양돈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는 등 연중 발병 위험이 지속되면서 접경지역 등 16개 시·군 대상 정부 합동 특별점검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실시될 이번 점검에는 농식품부를 비롯해 행안부, 환경부 합동으로 5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진행한다. 인천 강화, 경기 김포·파주·연천·포천, 강원 철원·화천·인제·고성 등 접경지역과 인접 위험지역인 강원 춘천·홍천·양양과 최근 야생멧돼지 남하로 농장 발생 위험이 높은 경북 안동·청송·영덕·의성을 대상이다.
점검반은 양돈농가 방역관리와 거점 소독 시설 운영 등 시·군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방역수칙 준수 등 농장 차단방역 실태, 야생 멧돼지 차단 관리 등을 꼼꼼히 확인한 후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보완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연중 발생하고 있고 가을철이 최대 위험시기로 접경지역 등 발생 우려 지역에 대한 점검을 강화 등 강도 높은 방역관리가 필요하다”며 “양돈농가에서도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