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가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 사업효과와 필요성이 부족한 58개 사업에 64억원의 예산을 삭감했다.
김대일 문화환경위원장은 “예산안 심사에서 지적된 부적절한 사업들은 배제돼야 한다. 오래전부터 해오던 사업이라도 필요성 유무를 판단, 과감하게 정리해야 한다“고 했다.
▣박규탁 도의원
박규탁 도의원(비례)은 경상북도체육회가 100억원이 넘는 부동산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2억원이나 되는 운영비를 도에서 지원하는 만큼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경북천년숲정원의 관리부실도 도마에 올랐다.
그는 규모에 맞는 비용을 계획, 낭비되는 예산이 없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내년 관리용역비로 6억8000만원이 편성되어 있는 만큼 제대로 된 관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임병하 도의원
임병하 도의원(영주)은 영화드라마 지역 로케이션 제작지원을 언급했다.
영화 ‘모래시계’의 배경이 된 정동진역이 관광유인 효과를 누린 만큼 이런 사업들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관광기념품 공모전 개최지원과 관련, 선정된 기념품에 대한 홍보 부족을 지적했다.
해마다 공모전을 여는 것보다 기존 선정된 작품에 대한 판로개척 등 활용에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동업 도의원
이동업 도의원(포항)은 재선충병 피해와 관련, 예찰은 불필요하다고 꼬집었다.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폐목제거에 더 집중해 줄 것을 강조했다.
도시침수대응사업과 관련 침수 피해지역 전체에 대한 완전 준설이 필요하다고 언급, 힌남노 피해지역에 대한 사업진행이 많이 늦다며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포항 호미곶 대보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해맞이 광장과 멀리 떨어진 곳에 추진된다고 지적, 사업 위치를 재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경숙 도의원
김경숙 도의원(비례)은 한복창작해커톤 대회와 관련 사이버창작이 한복 등 전통 복식과의 연계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그냥 디자인을 의뢰하거나 기존 디자인을 활용해도 충분하다며 별도의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질타했다.
산림소득식물개발과 관련 성과물이 부실하다고 지적, 특허개발을 위해 많은 예산이 소요되나 그로 인한 도민의 수익창출은 미비하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김용현 도의원
김용현 도의원(구미)은 지역의 상권이 대도시로 빠져나가고 있는 사실을 알렸다.
대구 사람들을 경북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지역의 대표축제를 기획하고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플라 장학금은 역사적 스토리가 있는 장학금으로 장학사업이 오래 계속되려면 기금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경민 도의원
정경민 도의원(비례)은 국비보조사업이라고 해서 무조건 받아서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했다.
때문에 필요성을 신중히 판단, 추진해야 사업추진 무산으로 인한 초기 용역비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든 사업을 경북문화재단이나 경북문화관광공사에 위탁, 추진하지 말고 직접 할 수 있는 사업은 직접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임도가 설치된 곳에 수해가 많았다고 지적, 안전진단 등을 통해 임도 설치로 인한 산사태가 유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연규식 도의원
연규식 도의원(포항)은 재선충병 방제작업과 관련 감염부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감염목은 주민들이 의심을 할 수 있어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감리와 시공자에게 강력한 패널티를 부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림박물관 개장과 관련 키즈카페 등 편의시설도 좋지만 재개장을 하는 만큼 기본적인 것에 우선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산식용버섯연구와 관련 연구원의 목적은 제대로된 연구라고 지적, 결과물을 활용한 상품화와 마케팅은 별도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도기욱 도의원
도기욱 도의원(예천)은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과 관련 사업내용이 겹치는 시군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각 지역에 특색있는 사업을 하는 예산이기 때문에 시군의 사업계획에 대한 도의 조정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립예술단과 관련 서로 신고하고 신고당하면서 조직이 운영될 수 없다고 질타했다.
‘도립’이라는 말에 걸맞게 도립예술단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