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막일인 2일 경북 안동 하회마을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이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보며 추석 연휴를 즐기고 있다.   하회별신굿탈놀이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안동시 하회마을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교육관에서 열렸다. 지난 2일 시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11월 30일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제17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 1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장을 지낸 서연호 고려대 명예교수는 `하회탈춤 현지답사기`라는 주제로 기조강연했다. 이어 1부에서는 최종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탈 문화 확산을 위한 학술적 담론`이라는 주제로 토론했다. 전경욱 고려대학교 교수는 `아시아 가면극 속에서 하회탈의 다양성과 특징`, 허용호 경주대학교 교수는 `가까운 과거의 하회별신굿탈놀이 존재 양상과 미래 전승 전망`, 권두현 문화재청 무형문화재분과 전문위원은 `하회별신굿탈놀이, 마을 탈춤에서 인류의 탈춤이 되기까지`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2부에서는 김형근 전북대학교 교수가 `전승자의 목소리-하회가면극연구회 50년의 궤적`이라는 주제로 현장 전승자들과 좌담을 벌였다. 3부에서는 ㈔한국축제포럼 회장인 안남일 고려대학교 교수가 `미래발전을 위한 모두의 지혜`라는 주제로 7명의 전문가와 함께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는 이재필 문화재청 무형문화재과장, 김신효 대구국악협회장, 정석용 한국전통줄다리기전승단체연합회 사무국장, 박인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주호 한국정신문화재단 축제팀장 등이 참여했다. 김오중 하회별신굿탈놀이 보존회장은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상설공연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시작된 1997년부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과 안동 관광의 킬러 콘텐츠 역할을 묵묵히 해왔다"며 "앞으로도 보존회는 지역 문화·관광 발전 선봉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