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3%대를 기록한 반면 경북은 4개월 만에 2%대로 떨어졌다. 이 사실은 동북지방통계청이 5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확인됐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며 서울, 부산, 대구 등 40개 지역에서 조사하고 기준연도는 2020년이다. ▣대구 4개월 연속 3%대 대구의 소비자물가가 4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2.79(2020=100)로 전월 대비 0.6% 하락했고 1년 전보다는 3% 올랐다.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8월(3.4%) 이후 넉 달 연속 3%대에 머물고 있다.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115.36로 전년 동월(111.5) 대비 3.5% 상승했다. 식료품, 비주류음료, 주류, 음식서비스 등에 해당하는 일부 품목으로 구성된 식품은 5.7%, 식품 이외는 2% 각각 상승했다. 생선·해산물, 채소, 과일 등 계절 및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24.37로 전년동월대비 14.2% 상승했다.  신선어개(생선·해산물)는 0.3% 하락, 신선채소는 9.2%, 신선과실은 29.8% 각각 올랐다. ▣경북 4개월 만 2%대↓ 석 달 연속 3%대 머물던 경북의 소비자물가가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3.52(2020=100)로 전월 대비 0.6%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 2.9% 올랐다.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8월(3.1%)부터 석 달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하다가 11월 들어 2%대로 떨어졌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은 143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115.49로 전년 동월(111.83) 대비 3.3% 올랐다.  식료품, 비주류음료, 주류, 음식서비스 등 식품은 5%, 식품 이외에는 2.1%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 및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19.2로 전년 동월 대비 7.8% 상승했다.  신선어개(생선·해산물)는 1.2%, 신선채소는 5.2%, 신선과실은 17.4% 각각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4.6%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에 0.46%포인트(p) 기여했다.  품목별로 보면 토마토 가격이 지난해보다 39.6% 상승했고 사과(36%), 쌀(15.5%) 등도 올랐다. 무(36%), 마늘(20%), 국산쇠고기(5.2%) 등의 가격은 내려갔다. 전월인 10월과 비교하면 굴(10%), 파(7.1%), 달걀(3.5%) 등은 올랐다.  귤(29.1%), 돼지고기(5.7%) 등은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2% 올라 전체 물가 상승에 0.81%p 기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아이스크림(17.1%), 우유(14.9%), 휘발유(2.4%) 등이 상승했다. 경유(13%), 등유(11.8%)와 수입승용차(4%)는 내렸다. 전기·수도·가스 품목은 전년 동월 대비 9.5%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에 0.38%p 기여했다. 지난해보다 전기료는 14%, 도시가스는 5.4%, 상수도료는 0.4% 각각 올랐다.  햄버거(16.9%), 보험서비스료(12.9%) 등도 오르며 개인 서비스는 전년동월 대비 3.8% 상승했고 전체 물가 상승에는 1.13%p 기여했다. 조사 품목은 경북의 경우 상품 및 서비스 456개 품목이다. 품목별 가중치는 가계 동향조사 월평균 소비지출액에서 각 품목의 소비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으로서 1000분비로 산출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