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기초자치단체 처음으로 공공의료기관 외래재활센터를 유치했다. 전국 4번째로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에서 직영하는 공공의료기관이다. 적극적인 행정력을 발휘한 결과다. 시는 그동안 경북권에 산업재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해 근로자들의 재활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의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산재 근로자의 요양 초기부터 직장 복귀까지 전문 재활 프로세스를 갖춘 외래재활센터 유치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산업재해는 급성기 진료 이후 초기 전문 재활의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지만 경북 지역은 공단 직영 산재 의료기관이 없어 유치가 무엇보다 절실했다.  시는 내년 산재 근로자 전문 재활치료 외래재활센터 건립에 필요한 국비 30억을 확보해 구미 시민과 경북권 산재 근로자들의 신체 회복, 직업 및 사회 복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초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구미시의 산재 근로자들에게 전문적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상징성이 크다. 최근 방산 혁신클러스터,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구미시 근로자들에게 희소식으로 건강까지 고려한 적극적 행정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경북 도민들은 가까운 외래재활센터에서 질병의 업무관련성 평가와 장해진단, 다양한 직장 복귀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시도 국가 산하 공공의료기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사업 주체인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과 간담회를 열어 건립의 구체적인 사안들을 협의한다. 무엇보다 재활의학과 등 전문의와 간호사 및 물리치료사 30여 명 등을 채용, 의료인력을 꾸려 대구 산재병원과 연계하는 다양한 산재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방산 혁신클러스터,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으로 경제 활성화와 함께 근로자들의 건강까지 지원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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