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대가야박물관과 대가야문화누리에서 `고령 지산동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행사는 등재 기념식과 고유제, 표지석 제막식, 가야금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비롯한 가야고분군은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우리나라 16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가야고분군은 1500년 전 가야의 실체를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가야 정치체 중 가장 넓은 영역을 갖추고 있으며 고대국가를 이룩한 대가야 지배층의 무덤군으로 평가된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군의 10여년에 걸친 숙원사업이었던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완수한 것을 군민 모두가 한자리에서 자축하고 기념하는 행사를 마련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세계유산 도시로서 나날이 달라지는 고령군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영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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