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아파트 경매 물건이 급증한 가운데 입찰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매·공매 정보를 제공하는 `탱크옥션`이 3일 발표한 전국 법원의 경매물건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의 아파트 총 경매건수는 1637건으로 전년(968건) 대비 69.1% 증가했다. 1637건 중 511건이 매각돼 낙찰률(매각건율)은 31.22%로 전년(30.17%) 대비 1.05%p 높았고, 평균 매각가는 3억6956만원으로 전년 대비 7.63%p(2622만원) 상승했다. 입찰경쟁도 치열해 경쟁률이 전년(5.53명)보다 높은 7.13명이었다. 이는 세종(11.64명), 경기(10.55명), 대전(9.27명), 인천(9.08명)에 이어 전국 다섯번째다. 그러나 연간 매각가율(감정가격 대비 낙찰가격 비율)은 76.03%로 전년(83.49%)보다 7.46%p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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