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의회 보궐선거가 오는 4월 총선과 함께 치러진다. 중구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위원회의를 열어 오는 31일로 예정된 보궐선거를 취소하고 4월10일 제22대 총선 때 치르기로 했다. 중구의회 의원정수 7명 중 2명이 결원된 데 따른 보궐선거는 지난 8일 권경숙 구의원이 복직함에 따라 결원 1명에 대해서만 진행된다. 공직선거법 201조에 의거, 지방의회는 의원정수 4분의 1 이상이 결원될 경우 실시 사유가 확정된 때부터 6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해야 하지만 권 의원의 복직으로 기간 내 치를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권경숙 중구의원은 제8대 중구의회 임기 당시 자신과 자녀가 운영하는 업체 2곳을 통해 중구청과 17건의 수의계약을 맺은 사실이 드러나 제명된 바 있다. 4월 총선 때 보궐선거를 치르는 중구 `가` 선거구는 동인동, 삼덕동, 성내1동, 남산1동, 대봉1·2동 등이다 중구선관위 관계자는 "중구의회 보궐선거 일정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동시에 진행된다"며 "다만 이날부터 실시 중인 거소투표신고 일정 및 대상 등 일부 변경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혼란이 없도록 선거인 등에게 신속히 안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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