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소방서는 겨울철 부주의로 인한 화재 주의를 당부한다고 9일 밝혔다. 청도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겨울철에 가장 많은 화재(33%)가 발생했고, 특히 쓰레기 소각, 음식물 조리, 담배꽁초 등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화재가 52%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처럼 부주의로 발생하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담배꽁초 불씨를 완전히 제거 후 지정된 장소에 버리기 ▲쓰레기 소각 등 불법 소각행위 금지 ▲음식물 조리 시 자리를 비우지 않기 ▲촛불・향초 사용 시 고정된 받침대 이용하기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청도군도 겨울철 화재에 경각심을 일깨웠다. 군은 최근 산림연접지 내 논밭두렁 불법소각 행위 증가로 산불발생 가능성이 높아 산불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국에서 매년 평균 536건의 산불이 발생하는데 이 중 영농폐기물이나 부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불이 연 138건으로 25.7%에 달한다며 산에서 불이 나면 네 번 중에 한 번은 이런 폐기물 소각에 의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겨울철은 건조한 강풍에 의해 불법소각 행위가 산불 등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계절로 군은 산림 인접지에서 영농·생활 폐기물 불법소각 행위를 금지하며, 불법소각 행위자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벌을 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 외에도 입산통제구역 및 폐쇄등산로 출입 금지, 입산 시 라이터나 버너 등 화기·인화물질 소지 금지, 산림 인접지역에서 흡연·담배꽁초 투기 금지 등을 재차 강조하면서 산불예방을 위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정윤재 청도소방서장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작은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 만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며 “군민분들께서 경각심을 갖고 함께 실천하여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조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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