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도로 수송, 산업, 생활분야 등 5개 분야 38개 세부사업에 3747억원을 쏟아붓는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계절관리제 정책을 강화하는 등 연중 미세먼지로부터 도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푸른하늘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로 수송분야에서는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와 노후 경유자동차·건설기계 감축을 추진한다. 친환경 자동차 보급 예산은 1742억원으로 올해 전기자동차 1만270대, 수소자동차 386대 등 1만656대를 보급한다. 친환경 자동차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전기자동차 충전기 160대와 도내 최초 수소교통복합기지도 구축한다. 오래된 경유차와 건설기계 배출가스 감축을 위한 예산은 736억원으로 조기 폐차 지원에 2만3034대, 저감장치 부착 등 저공해 조치에 252대를 지원한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자동차는 2594만9201대, 경북은 153만3863대다. 전기차는 전국 54만3900대(2.1%), 경북은 2만6776대(1.7%), 수소차는 전국 3만4258대(0.1%), 경북은 406대(0.03%)다. 전기차, 수소차 모두 경북에서는 비율이 전국 평균에 훨씬 못 미친다. 산업분야에는 중소기업 477곳을 대상으로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 및 교체에 90억원을 지원한다. 사업장의 미세먼지 불법 배출 감시를 강화, 17억원을 투입, 민간 감시단을 운영한다. 공장 등 노후 냉난방기를 대상으로 대기오염 저감시설 540대, 19억원을 지원한다. 생활분야 감축을 위한 사업에는 저소득층 대상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1039대 설치에 6억원을 지원한다. 농촌지역 폐기물 수거 지원을 위해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 설치 190곳에 10억원을 투입, 농촌 폐비닐 수거보상금 지급에도 41억원을 지원한다.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높은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하는 사업에는 2만5674ha에 704억원을 투입한다. 도심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기후대응 도시숲, 바람길숲, 지자체 도시숲 30곳을 조성키로 하고 244억원을 투입한다. 버스승강장 등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한 미세먼지 안심공간 16곳, 생활 주변에서 쉽게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 50곳을 설치하고, 49대의 버스 전면에는 미세먼지 흡착필터도 부착토록 지원하며 직화구이 음식점 등에 미세먼지 저감장치 6대 설치에 26억원을 투입한다. 대기오염 측정망도 2곳 설치하고 3억원을 들여 체계적인 미세먼지 관리계획을 위한 용역도 추진한다. 김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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