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에서 최초로 여성 노조위원장이 탄생했다.
도청 노조에 따르면 지난 11일 치러진 제11기 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위원장, 사무총장 러닝메이트)에서 기호 2번 박소영 위원장, 김규홍 사무총장 후보자가 기호 1번 손익민 위원장, 금재정 사무총장 후보를 누르고 전체 투표율 86.2% 가운데 5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제11기 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을 이끌 박소영(사진·44·인사과) 위원장, 김규홍(42. 안전정책과) 사무총장은 "열악한 공무원 보수, 경직된 조직 문화 등 조직 내 개선해야 할 수많은 과제들을 국가 정책에만 의존하지 않고 경북도만의 노동조합 정책을 적극 발굴해 전국 최고의 일터로 만들어, 경북도청 공무원으로서 자긍심을 높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신임 박소영 위원장은 당선 소감으로 "늘 낮은 자세로 조합원과 소통하며 조합의 단결된 열정으로 조합원의 권익 신장과 올바른 조직문화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자는 앞서 제10대 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 사무총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