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 행정력을 총동원 한다. 전국 최고 수준을 넘어 글로벌 치과산업의 중심도시로 거듭 나야한다는게 이유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법적 근거가 되는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안`이 지난해 연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대구시도 연구원 유치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19일 산격청사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의 대구 유치 의지와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추진단`(추진단) 첫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정장수 경제부시장, 박세호 대구시치과의사회장, 권대근 경북대치과병원장, 박광범 메가젠 임플란트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대구치과의사회의 그간 유치 활동 보고와 대구 유치의 타당성을 짚는 정책연구 중간 결과 발표, 향후 추진 전략 논의 등을 진행됐다. 시는 대구치과의사회 등과 함께 교통 요충지로 탁월한 접근성, 풍부한 치과 관련 인프라 구축, 우수 연구기반 보유, 공동연구가 가능한 우수 연구센터 보유를 대구 유치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앞서 지난해 8월 홍준표 대구시장은 간부회의를 통해 연구원 유치 관련 TF(태스크포스)팀 구성을 주문하며 행정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은 우리나라 치의학 산업의 도약과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반드시 치의학 산업 발전을 위해 역량 있고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최적지에 설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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