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업 10곳 가운데 9곳이 올해 설 연휴 4일간 휴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 기업 291개사를 대상으로 설 휴무계획을 조사한 결과, 90.4%가 설 연휴는 대체휴일을 포함해 4일 쉰다고 답했다. 5일 이상 쉬는 곳은 5.8%, 2~3일 휴무하는 업체는 3.8%로 나타났다. 설 상여금이나 선물을 지급하는 기업은 84.2%로 지난해(77.7%)보다 6.5%p 증가했다. 설 선물을 `현물`로 지급하겠다는 기업이 37.6%로 가장 많고 `현금+현물(35.5%), `현금(26.9%)` 순이었다.  지난해 설보다 `현물`이나 `현금`만 지급하겠다는 기업은 감소한 반면 `현금`과 `현물`을 함께 지급하는 기업은 10%가량 늘었다. 설 선물로는 가공식품 세트(55.9%), 생활용품 세트(34.1%), 과일류(13.4%), 백화점 상품권(10.6%) 순으로 나타났다. 근로자들은 명절에 받고 싶은 선물로 배달앱 상품권(37.1%), 가공식품 세트(19.9%), 생활용품 세트(15.5%) 등을 꼽았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일과 여가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명절 연휴도 과거와 달리 모두 쉬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고, 1인 가구 증가로 선물 트렌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을 선호하는 비중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조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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