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도 학교 급식 조리로봇 도입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전국적으로 급식소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지만 대구는 깜깜 무소식이다. 서울교육청은 지난해 전국 처음으로 10억 예산을 들여 급식로봇을 시범실시했다.  급식로봇 도입을 위해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로보틱스와 컨소시엄을 구성,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시범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시범학교인 서울의 숭곡중학교에 급식 로봇이 도입되면서 급식소 종사원들의 업무가 한결 수월해졌다는 반응이다. 재료를 솥에 투입하고 조리하는 과정이 자동화 됐고 국과 건더기가 골고루 섞어 주기, 튀김기의 기름 털기 등을 로봇이 대신 하고 있다. 급식 대량조리 시 발생하는 연기와 높은 노동 강도로부터 조리종사원들의 건강권이 보장되고 있다. 대구의  학교급식소에 근무하는 종사원은 "튀김요리할때 엄청 위험하다. 늘 발암물질에 노출되어 있다"고 대구에도 도입되기를 희망했다. 로봇 기업 관계자는 "한 학교당 1억씩 지원되면 급식소 로봇설치가 가능하다. 우선 강원교육청이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구교육청은 "강원도에서 우수사례 있어야 진행가능하다" 는 입장이다. 인력 충원이 쉽지 않은 급식실을 중심으로 로봇을 도입, 노동력을 보충해주고, 환기시설 개선 등 급식소 환경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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