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15일까지 설연휴 환경오염행위 단계별 특별감시를 벌인다. 도는 설 명절을 앞두고 행정기관의 관리·감독이 소홀한 시기를 악용해 환경오염물질 불법배출 가능성이 높은 상수원 상류 지역, 산업단지 등 공장 밀집 지역 폐수배출업소 등의 취약지역을 3단계로 나누어 관리한다. 1단계로 설 연휴 전 다음 달 1일부터 8일까지 환경 오염물질 배출업소 2274곳을 대상으로 협조문을 발송, 자율적인 사업장 환경관리를 유도하는 등 사전 예방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2단계로 설 연휴 기간인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도와 시군에 환경오염사고를 대비한 상황실과 환경오염 신고창구(국번없이 128 또는 110)를 운영해 환경오염사고 등 긴급 상황 때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비상 체계를 구축한다. 낙동강 중상류지역 주요 하천과 지천, 공단 배수로 등 취약지역에 대한 오염 행위 감시 순찰에 총 84개 조 124명을 투입해 환경 사고를 예방한다. 3단계로 설 연휴 이후인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연휴 기간 중 처리시설 가동을 중단한 환경관리 취약 업체와 영세업체 40곳에 대해 환경기술인협의회 등과 연계해 기술지원을 한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관리 감독이 소홀해질 수 있는 연휴 기간에 체계적인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로 도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환경오염행위를 발견할 경우 환경신문고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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