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지난 25일 봉화읍 문단리 농경지의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양돈농장으로 유입 차단을 위해 방역관리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점은 문단리에 위치한 7200두 사유규모의 D농장과 1.2km, 1천800두 사육규모의 S농장과 1.8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지역 양돈농가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검출상황을 즉시 전파, 인근 야산 출입금지, 외부인 농장 출입 통제 등 축주에 대한 방역관리수칙을 SNS를 통해 교육했다.  발견지점 반경 10km 이내의 지역을 방역지역으로 지정해 군 방역차량과 축협공방단 방역차량을 동원해 농장입구부터 발견지점 인근 도로변까지 집중소독을 하고 있다. 군은 농장출입 금지와 차량과 사람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홍보 현수막 40매를 읍면 현수막 걸이대와 농장입구에 걸었다.  보유중인 생석회 10톤, 소독약품 500리터, 휴대용 살균소독제 200통, 야생동물 기피제 500kg을 긴급 배부했다.  이승호 농정축산과장은 “2022년 12월 이후 석포면을 시작으로 최근 봉화읍까지 10개 전 읍면에서 75건의 야생멧돼지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말했다. 그는 “양돈농장에서는 책임감 있는 자세로 매일 농장 내외부 소독, 손 세척, 장화갈이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31일 기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2019년 양돈농장에서 발생 이후 경기, 인천, 강원, 경북 15개 시군에서 40건이 발생했다. 야생멧돼지에서는 전국 44개 시군구에서 3578건이 검출됐다. 전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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