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설 명절을 맞아 차량과 사람의 이동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재난형 가축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이 주요 대상이다. 현재 가금농장에서는 전국적으로 23~24년 동절기 기간 30차례에 걸쳐 AI가 발생했다. 최근 봉화군도 영덕군과 경기도 파주시의 양돈농장에서 ASF가 연이어 발생하는 등 오염원 유입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은 설 연휴기간 동안 가축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적덕리 소재 거점소독시설과 도촌리 소재 이동통제초소를 24시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귀성객의 왕래가 빈번한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입구에는 발판 소독조를 설치하고, 설 명절 연휴 기간에도 축협 공동방제단과 군 방역차량을 이용해 주요 도로변과 농장 출입구 주변에 대해 빈틈없는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 설 명절 동안 귀성객과 차량 이동이 많은 만큼 ‘고향 방문 시 축산농가 출입자제·농장 출입 시 소독을 철저’ 홍보 현수막을 읍면별로 게첨하고, 가금 및 양돈농가 전염병 발생정보, 방역수칙을 SNS를 활용해 실시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시작된 작년 10월부터 봉화군 계란환적장에서는 하루 120만 개가 생산되는 전국 최대의 도촌리 산란계 밀집단지의 계란이 차질 없이 환적될 수 있도록 특별관리해 수요가 많은 설명절 계란 수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승호 농정축산과장은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고향을 방문하는 분들은 축산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축산농가는 모임자제, 농장 내외부 소독 등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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