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도 참가선수들의 샷은 `명품`이었다. 프로 못지 않은 실력을 갖춘 선수들은 한 홀 한 홀마다 신중히 처리했다. 선수들은 그린 위 홀컵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퍼터를 했다. 홀컵에 빨려 들어가자 선수들은 "버디 잡았다"라고 환호했다. 대회를 지켜보는 경기위원들과 캐디들도 선수들을 격려했다. 경기위원들은 대회가 열린 경주 신라 컨트리클럽 화랑·천마 코스를 돌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무엇보다 경기 도중 성적조작 있을까 일일이 기록표 점검하는 열정도 보였다. ▣여자부 메달리스트 최선례 여성 챔피언은 최선례 선수가 차지, 영광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 선수는 △제6회 대회 메달리스트 △제7회 대회 신페리오 여자부 우승 △제8회 메달리스트 이번 대회 메달리스트를 거머쥔 우먼 파워를 자랑하는 최고의 아마추어 선수다. 경기도 시흥에서 출전한 최 선수는 대회에서 2언더를 기록, 70타를 쳤다. 그는 버디 7개, 파 8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2개의 성적을 냈다. 우승컵을 들어 올린 최 선수는 50만 원 상당 백화점 상품권과 ATPGA(아시아투어 프로골프협회) 에서 선사한 프로자격증을 주최 측에 반납, 참가선수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최 선수는 “다음 대회에 우승하면 시상품을 주최 측에 반납,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대구광역일보 사랑 나눔 大 바자회 행사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실천했다. ▣남자부 메달리스트 박선곤 남자 메달리스트는 5언더 67타를 기록한 박선곤 선수가 차지, 우승 트로피와 50만 원 상당 백화점 상품권과 ATPGA(아시아투어프로골프협회)에서 수여한 프로자격증을 부상으로 받았다. 부산에서 출전한 박 선수는 대회 처음 참가, 메달리스트를 따냈다. 박 선수는 버디 9, 파 6, 보기 2개를 기록, 파 버디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김 선수는 “처녀 출전 참가명단에 올렸는데 뜻하지 않게 메달리스트라는 우승컵을 안아 너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남 신페리오 우승 윤성욱 신페리오 방식으로 열린 대회에서 남자부 우승은 울산에서 참가한 한정윤 선수가 차지했다. 윤 선수는 그로스 스코어(gross score=핸디캡을 고려하지 않고 실제 경기의 결과로 나온 타수)85타, 네트 스코어(net score=골프에서 1라운드 타수의 총계에서 자기 핸디캡을 뺀 스트로크의 수)68.2타를 기록했다. 윤 선수는 우승 트로피와 존 바이런 풀세트를 부상으로 받았다. 윤 선수는 대회에서 버디 1, 파 7, 보기 6, 더블보기 4개를 기록했다. 준우승은 경주에서 참여한 김진환 선수가 차지했다. 김 선수는 그로스 스코어(gross score) 79타, 네트 스코어(net score) 69.4타를 기록, 부상으로 트로피와 마루망 아이언 세트를 받았다. 남자부 3위는 한태규 선수에게 돌아갔다. 부상으로 타이틀리스트 드라이버를 받았다. 한 선수는 그로스 스코어(gross score) 90타, 네트 스코어(net score) 70. 8타를 기록했다. ▣여 신페리오 우승 윤채영 여자부는 구미에서 참가한 윤채영 선수가 영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윤 선수는 그로스 스코어(gross score) 82타, 네트 스코어(net score)71. 2타를 기록했다. 윤 선수는 우승 트로피와 존 바이런 풀세트를 가슴에 안는 영광을 차지했다. 그는 버디 2, 파 5, 보기 10, 더블 1개를 기록했다. 윤 선수는 대구광역일보 배 골프대회는 처음이다. 준우승은 경주에서 참여한 김은향 선수가 차지했다. 김 선수는 그로스 스코어(gross score) 88타, 네트 스코어(net score) 71.2타를 기록, 부상으로 트로피와 마루망 아이언 세트를 받았다. 3위는 박태분 선수에게 돌아갔다. 부상으로 타이틀리스트 드라이버를 받았다. 박 선수는 그로스 스코어(gross score) 94타, 네트 스코어(net score) 71.2타를 기록했다. 대회에서 공교롭게도 여성부 △우승 △준우승 △3위 모두 네트 스코어(net score) 71.2타를 기록했다. 주최 측은 백 카운트(Back Count)를 적용했다. ▣남·여 최고 장타자 강덕선 ·김규리  롱기스트 상품은 타이틀리스트 드라이버를 내걸었다. 일반부 남자 최고 장타자는 주최 측이 지정한 화랑 OUT 코스 4번 홀 파5에서 256m를 기록한 강덕선(영덕) 선수가 괴력을 발휘, 부상으로 트로피와 드라이버를 받았다. 여자부 최고 장타자는 210m를 기록한 김규리 선수가 차지, 부상으로 트로피와 드라이버를 받았다. ▣이호중·김보경 남·여 니어리스트 남자부 니어리스트는 주최 측이 지정한 화랑 화랑 OUT 코스 13번 홀 파3에서 1m 30cm 기록한 이호중(부산), 여자부는 홀컵에 1m 90cm를 붙인 김보경(경주) 선수가 차지했다. 두 선수 모두 트로피와 존 바이런 퍼터를 손에 거머쥐었다. ▣다 버디 및 최다 타상 다 버디 상은 버디 6개를 기록한 이상일(대구), 다 파상(16개) 이종원(구미), 다 보기(17개) 강명옥(서울), 노력 상은 이태환(대구) 선수에게 돌아갔다. 이들에게는 외인과 골프공 등 푸짐한 상품을 전달했다. ▣시상식 및 화려한 축하공연 시상식과 만찬 행사는 경주 더케이호텔 2층 거문고 실에서 열렸다. 사회는 김용일 삼성 라이온즈 장외 아나운서가 맡았다. 시상식과 공연이 시작된 저녁 5시 30분 참가자들은 열광했다. 대회 10년을 기념하는 자리여서 인지 참가자와 주최 측은 들떠 있었다. 가장 뜻깊은 행사는 10년 연속 대회에 참가한 정영숙(여·울산) 선수에게 전하는 감사패였다. 10년 연속 참가했다는 사회자 말에 참가선수들은 우아 하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사회자는 "정영숙 선수에게 대구광역일보 배 전국 아마골프대회 10년간 참가해준 정영숙 님께 너무 고맙다는 말 전합니다. 10년 세월 당신이 있어 늘 든든했습니다. 함께 울고 웃었던 모든 일을 이 패에 담아 드립니다. 정영숙이라는 이름 석 자를 대구광역일보는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글을 낭독했다. 트로트계에 손꼽히는 가수 소명, 탤런트 이영범·최준용, 가수 안계범·백봉기·이태환·신비·골드가 나와 무대를 누비고 다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빠이빠이야’, ‘유쾌통쾌상쾌’, ‘최고친구’를 불러 참가선수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대구광역일보는 대회 참가한 선수 모두에게 △앙쥬다이아몬드 기초화장품 6종 세트를 안겼다. 대회 10주년 기념 행운상도 참가자 모두에게 전달했다. 아쉬움을 남기고 폐막한 ‘2024 제10회 대구광역일보 배 전국아마추어골프대회’는내년 대회를 기약하며 작별을 고했다. 꿈나무 육성이라는 구호를 내건 11회 대회는 2025년 2월 24일 경주신라컨트르클럽에서 막 오른다.      김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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