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12일 연 제345회 임시회에서 `의대 정원 확대 지지와 의사들의 진료현장 복귀 촉구` 결의안을 채택·공표했다. 도의회는 "의대 정원이 2006년부터 3058명으로 묶여 있어 늘어나는 의료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등 필수의료와 지방의 의료체계가 붕괴하는데도 의료계가 국민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의사와 의사단체가 이런 현실을 무시한 채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진료를 거부하고 의료현장을 떠났다"며 "즉각 진료현장으로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경북의 인구 1000명당 의료기관 종사 의사 수는 2.2명으로 서울(4.8명)은 물론 전국 평균(3.2명)에 훨씬 못미친다.  결의안 채택 공표 전 강만수 도의원(국민의힘·성주군)은 "이번 사태는 의료계의 반발을 예측할 수 있었고, 정부에도 일부 책임이 있다"며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의료계와 성실한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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