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은 과수화상병 차단에 행정력을 총동원한다. 활동하기 전 사전 방제와 확산 차단을 위해 전 시군 정밀예찰을 강화, 전년도 발생지역 집중 예찰로 오염원 사전 제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화상병 발생 차단을 위해서는 사전에 오염원을 발견하고 제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지속해서 정밀예찰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밀예찰은 화상병 의심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미리 제거하기 위한 정밀 조사다. 전 시군에 걸쳐 정기적 예찰을 추진하고 있다. 예찰 강화를 위해 시군 화상병 담당자를 대상으로 예찰 방법, 오염원 제거 등 역량 강화 교육도 했다. 전년도 발생지역의 경우 추가 감염 과원 파악 등 선제 대응을 위해 도-시군 합동 집중 예찰단을 구성했다. 발생지역 주변 과원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식물방제관 100명을 투입, 집중 정밀 예찰 등 중점 관리하고 있다. 식물방제관은 식물방역법 제31조2(식물방제관)에 의해 농작물병해충에 관한 예찰이나 방제 또는 역학조사 지원업무를 수행 하는데 경북도에는 527명이 활동한다. 경북농업기술원은 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농업인 1만 3000명을 대상으로 화상병 예방 수칙 등 교육, 리플릿, 문자 등을 활용해 2만 건의 홍보를 추진, 동절기 궤양제거를 완료했다. 화상병 예방 약제 예산을 140억 6000만 원 확보해 4회(개화기 전 1회, 개화기 2회, 생육기 1회)의 화상병 예방 약제를 공급한다. 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을 통한 적기 약제살포를 지도, 시군 화상병 상황 정기적 공유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화상병 차단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화상병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화상병 대응 추진단을 구성, 도-시군 합동 화상병 모의 상황 대응 훈련과 시군 표준운영절차(SOP) 점검·보완 등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경북농기원은 과수농가에서는 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자 가예찰과 작업자 및 작업 도구 소독 등 화상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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