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배반지하차도 배수시설 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하차도 배수관로의 노후·파손으로 인한 차량 통행 불편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반지하차도는 집중 호우 시 도로의 물이 원활하게 배수되지 않을 경우 침수로 인한 교통 혼잡을 야기할 수 있는 중요한 지점이다.
이에 경주시는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오는 6월 말 완공을 목표로 이번달 말 착공에 들어갔다.
공사는 직경 60cm 배수관을 산업로를 따라 길이 240m 구간에 우수관로를 매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2억5000만원이 투입되며, 공사 기간 도로 점용으로 인한 별도의 차량 통제는 없을 전망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배반지하차도에서 부분적인 정비공사가 진행된 적이 있지만, 이와 같은 전체적인 보수 정비는 처음이다”며 “이번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침수로 인한 차량 통행 불편과 안전사고를 모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