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서울시, 제주도에 이어 세 번째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국가 공인 인증인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은 기관의 정보보호를 위한 일련의 조치와 활동이 인증 기준에 적합함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을 얻기 위해서는 관리 체계 수립 및 운영(16개), 보호 대책 요구사항(64개) 등 2개 영역 80개의 인증 기준에 대해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도는 데이터센터 운영 분야의 ISMS인증을 획득하고자 2022년부터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정보보호 체계를 정비하는 등 인증 준비를 해왔다.
지난해 10월 심사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데이터센터 운영 전반에 대한 정보보호 관리 수준이 평가 기준을 충족해 이번에 인증 관문을 통과했다.
도는 도 및 시군 180개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통합을 추진하는 한편, KT와 업무협약(MOU, 2022년 1월 10일)을 체결해 예천군 호명읍(도청신도시)에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CDC)` 건립에 나서 2025년 상반기 준공 예정으로 있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이번 인증 획득을 발판으로 삼아 더욱 안전한 경북형 CDC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