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수소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모은다.
군은 지난 22일 울진군청에서 ㈜하이셀텍(대표이사 김길훈), 영남에너지서비스(주)(대표이사 곽원병)와 ‘울진군 융복합 수소연료전지 사업 유치 및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으로 전기차 충전 복합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전기차 복합 연료전지 스테이션 사업이란 도심 내 국·공유지·주유소 등의 유휴 터에 연료전지와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다.
연료전지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전기차 충전기뿐 아니라 인근 배전망에도 공급한다.
산소와 수소의 전기 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연료전지는 저탄소 발전원으로써 주목을 받고 있다.
군은 앞으로 보유한 공공 터를 활용, 연료전지를 중심으로 도심형 분산 전원 및 전기 자동차 충전기 보급 확산에 나선다.
이번 사업으로 분산 전원 보급율을 높이고, 송전 손실 및 송전망 건설에 대한 사회적 비용을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전력 시장은 장거리 송전에 따른 전력 손실뿐만 아니라 송전망 건설 입지 문제에 따른 사회적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적기 공급이 중요하다.
군은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을 빠르게 확장, 경북형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사업 모델로 확대, 경북 관내에 분산형 전원의 우수 모델로 뻗어나간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사업 협력으로 분산 전원의 보급율을 높이고 수소경제 활성화라는 정부 정책에 적극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