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이 2주가 지난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도가 소폭 하락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은 반등하지 못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는 3주째 오차범위 내에 머물러있는 것으로 29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5~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1.7%p 하락한 34.1%, 민주당은 0.1%p 오른 35.1%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 13.5%(전주 대비 0.9%p↓), 개혁신당 6.2%(1.4%p↑), 새로운미래 1.8%(0.4%p↓), 진보당 1.6%(0.5%p↑), 기타 정당 2.7%(1.2%p↑), 지지하는 당이 없는 무당층은 5.0%(0.2%p↓)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19.5%p↓), 부산·울산·경남(6.5%p↓), 대구·경북(4.8%p↓)에서 하락했고, 인천·경기(32.%p↑), 광주·전라(6.1%p↑)에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8.6%p↓)와 60대(6.3%p↓)에서 하락하고 40대(5.1%p↑)에서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성(2.8%p↓)에서 하락했다. 민주당은 권역별로 광주·전라(7.1%p↑), 대전·세종·충청(4.6%p↑)에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4.9%p↑)에서 상승하고 50대(2.9%p↓)와 70대 이상(3.0%p↓)에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2.9%p)에서 하락하고 여성(4.9%p↑)에서 상승했다.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국민의힘은 총선 수습의 조기 완결을 목표로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 노선을 정했으나, 비대위원장 인선 난항과 당선 지역·계파 간 내홍, 전당대회 룰 개정 이슈를 마주하며 전주 대비 다소 하락했다"며 "비대위 구성 이후에도 여파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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