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가 도비 541억원 등 총 1100억원 규모의 전쟁자금을 마련해 이 달부터 본격적으로 현장에 투입한다. 이 `자금`은 단일 분야로는 추경예산 중 역대 최대 규모이며 도민들이 체감하는 저출생 극복 정책을 빠르게 현장에 서비스하고자 편성됐다. 편성된 예산은 △만남 주선 △행복 출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6개 분야 100대 과제에 투입된다. 만남 주선 분야는 커플·신혼부부 관광 지원 4억, 행복 가족 여행 2억6000만원, 청춘동아리 등 미혼남녀 커플 매칭 사업 1억6000만원 등 8억원이 편성됐다. 행복 출산 분야는 임산부 미역·농산물 지원 6억3000만원, 분만산부인과,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지원 4억5000만원, 초보 엄마·아빠 책 선물 사업 4억4000만원,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운영 3억,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2억4000만원 등 24억원이 투입된다. 완전 돌봄 분야는 우리 아이 돌봄 마을 설치·운영 49억원, 아이돌보미 처우 개선 8억2000만원, 자녀안심 아이사랑 차량 운행 5억원등 76억원이 쓰인다. 도는 즉시 예산을 신속 집행해 5월부터 시군 현장 곳곳에 저출생 극복 서비스를 선보인다. 예산이 투입되는 100대 과제에 대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도민 정책요구와 사업의 중요성과 만족도를 분석해 내년도 예산 반영 및 신규 사업 발굴에 활용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신속하고 과감하게 집중적으로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 필요한 곳에 빠르게 자금을 투입해 국가 최대 현안이자 난제인 저출생 문제를 경북도에서 해결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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