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들어 처음으로 대구·경북(TK)의 행정통합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지난 17일  대구 수성구 호텔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과 함께하는 대구경북발전결의회` 참석을 계기로 `TK 통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홍 시장이 "대구시와 경북도를 `대구광역시`로 통합하자"고 제안하자, 이 지사가 "당장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는 "홍 시장이 처음엔 `TK 통합`을 반대했는데 지금은 찬성해 줘 감사드린다"며 "우리만 통합하는 게 아니라, 광역시가 있는 지역은 통합해야 수도권 일극 체제를 막을 수 있다"고 동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시장 역시 "인구가 국력인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며 "(TK가) 각각 발전하는 것보다는 인구 500만의 광역시를 만드는 게 훨씬 유리하고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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