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흥건설 고흥무 대표는 태왕이앤씨 노기원 대표이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명예훼손,업무방해죄로 경찰에 고소했다. 철저한 수사로 법의 준엄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엄벌에 처해 달라고 목청을 높였다. 고 대표와 노 대표이사는 40년 지기다. 오랜세월 친구로서 우정을 쌓아왔다.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말 그대로 오랜 벗이 적이돼 서로를 향해 서슬퍼른 칼날을 세우고 있다. 이 모든게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하면서 빚어진 사태다. 발단은 태왕이앤씨가 조합과 조합원들을 상대로  금융 및 재산 가압류를 하면서 터졌다. 대구에 본사를 둔 태왕은 주택건설·토목·건축·산업&환경설비사업을 하는 1군 종합건설업체다. 이 회사는 2023년 7월31일 국토부평가 건설도급순위 67위다. 금융 및 재산 가압류 사태로 봉덕동사랑마을6단지조합과 임원들은 사실상 실의에 빠져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남구 봉덕동 일대 제2종 일반주거지역 9,981.70m² 규모의 202세대를 짓는다. 남구청은 지난해 12월29일 지하 2층 지상 20층 연면적 32.771m² 규모의 공동주택 201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을 짓는다는 시업시행계획인가 통지를 조합측에 보냈다. 꿈에 부푼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이제는 아전인수격으로 변하고 있는 셈이다. 고흥무 대표와의 일문일답 -봉덕동 6단지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문제있었나 △전혀 없었다. 모든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조합과 임원들도 이 사업에 모든것을 걸고 있었다. 얼마전 총회를 열어 조합원들은 사업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사업에 문제가 없는데 태왕측이 가업류 했나 △그동안 태왕 측은 몇자례에 걸쳐  봉덕동6단지 조합 측에 대여금 부당지급에 대한 회수 독촉건을 보냈다. -태왕측이 압박을 해야 하는 이유가 있나 △2021년 7월 15일 봉덕동사랑마을 6단지 조합 측과 시공사 선정에 따른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태왕은 봉덕동사랑마을6단지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의 시공사다. 모든게 정상적으로 이뤄진 계약이다. 조합 측도 태왕의 대여금 부당지급의 회수독촉 건에 회신을 발송했다. 조합이 아무런 귀책사유가 없고, 현재 정비사업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도 가압류 조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정상적으로 이뤄진 사업인데 압류한다는게 이해가 안된다. △조합측도 그렇게 생각한다. 도저히 이해 할 수없다. 태왕 노기원 대표이사가 공동시행사를 맡은 동흥건설과 손을 떼라고  압박을 가했다. -압박을 가한 이유는 △노기원 대표이사가 조합측에 "봉덕동사랑마을6단지, 이천동사랑마을1-1단지, 이천동사랑마을2단지 등 3개 단지 조합이 (주)동흥건설에 공동시행 수수료를  부당하게 선지급했다는 게 이유다. 동흥건설이 조합에서 지급받은 자금을 위법하게 사용, 이것은 조합 및 동흥건설 관련자간의 업무상 배임 등 불법행위까지 의심된다고 했다. -부당하게 선지급 받았나 △부당하게 선지급 받은 사실이 없다. 조합과 (주)동흥건설이 조합 관련자와 불법을 저지른 것처럼 공연히 유포하고 문서에 적은것은 전혀 터무니없다. 조합측이 동흥건설에 지급한 수수료는 공동시행계약서 제4조 (공동시행 수수료 및 지급방법)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지급했다. -태왕 노 대표가 고 대표를 압박하는 진짜 이유가 뭔가 △태왕이 조합 측과 동흥건설을 이간시킬 목적이다. 그래서  허위사실을 적시한 공문을 조합측에 보냈다고 생각한다. 노 대표이사가 허위사실을 유포, 동흥건설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방해하고 있는 셈이다. -노 대표가 고 대표를 압박해야 할 이유가 있나 △그래서 더 화난다. 지난해 9월13일 태왕 사무실에서 노 대표이사, 태왕측 관계자와 봉덕동 사랑마을 6단지 조합장 등 조합관계자들이 자리를 했다. 이 자리에서 노기원 대표이사가 "동흥건설에서 조합의 임원및 조합원들의 건축사업상 무지를 이용, 수수료를 과다 책정한 것은 잘못된 사기계약이라고 조합원들에게 말했다. -노 대표와는 사업 동반자 아닌가 △맞다 그렇지만 지금은... 생각해봐라. 노 대표가 나를 향해 온갖 허위의  말들을 쏟아내고 있는데 참을 수 가 있겠나. 주변에서는 조만간 구속된다는 말까지 들었다. -구속 된다니 그게 무슨말인가. △얼마전 지인으로 부터 이러한 말을 들었다. 너무 화가 나서 잠을 못 이룰 지경이다. 노 대표가 나를 파렴치 범으로 몰고있다. 무엇보다 노 대표가 허위 사실을 조합원들에 말한것은 여론몰이로 자신을 범죄자로 낙인, 모든 책임을 동흥건설에 전가하려는 비겁한 행위다. 노 대표의 이같은 행동은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발을 빼려는 절차를 밟는 수순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노기원 대표를 고소했나 △그렇다. -법적으로 가야했나 △이 문제는 법으로 해결해야 한다. 내가 아무리 맞다고 주장해도 마이동풍이다. -고소하면 승산이 있나.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니다. 나의 명예는 물론이고, 주변 지인들에게도 신뢰를 잃었다. 피가 거꾸로 솟을 지경이다. -노 대표를 무슨 혐의로 고소했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명예훼손, 업무방해죄 등이다. 모든 사실은 경찰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다. -사생할 문제도 폭로한다고 했는데 △그렇다. 많은 문제가 있는것은 사실이다. 노 대표를 곁에서 지켜봐왔다. 누구보다도 잘안다. -어떤 일인가 예를들면 △(주)태왕 소유의 아파트에 다른 사람이 거주하고 있다. 태왕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인물이다. -태왕 소유의 아파트인가(?) △태왕 소유는 아니다. 하지만 ㈜태왕과 관련된 또 다른 법인 ㈜청라000소유의 아파트다. -그 아파트가 어디인가. △그건 말 할 수 없다. 굳이 말 안해도 노 대표는 안다. 주변 사람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공공연한 장소 늘 함께핬는데 누가 모르겠는가. 이 뿐아니다. 외제 차량도 제공했다. -차량 종류는 △벤츠다. -벤츠를 누가 제공했다는 말인가 △태왕에서 제공한것은 아니다. -그러면 누가 △제3의 업체다. -태왕하고 관련있는 업체인가. △그렇다. 둘의 관계는 돈독하다. -그 업체에서 차량을 제공해야 할 이유가 있나. △그건 둘만의 일이다. 나는 안다. 왜 차량을 제공 했는지 -업체 이름 밝혀달라 △때가 되면 밝히겠다. - 또 다른 일들이 있나 △많다. 노 대표와 오래 생활했다. 노 대표의 사생활은 물론이고 그룹 회장으로서의 지켜야 할 품위를 손상한 일들은 너무나 많다. -어느 영화 대사처럼 "다 했어" 라는 말이 생각난다. △맞는 말이다. 많은 일들을 했다. -뒷받침 할 증거 있나 △당연히 있다. 내가 바로 증거다. -책임질 수 있나 △책임 질 수 있다. -사생활 폭로시 노 대표가 고소한다면 △고소하면 더 좋다. 노 대표의 사생활 폭로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법적문제 내가(고대표)책임진다. -40년 지기가 적이됐네 △동업자에서 적으로 변했다. 인생무상이다. 인생을 잘못 살았다. -관계 개선 할 마음은 없나 △없다. -오랜시간 내줘서 감사하다. △별말을 다한다 -하고싶은 말은 △너무나 많다. 구구절절한 이야기 다 하면 밤이 새도 모자란다. 무엇보다 노 대표가 회사 관련된 인물을 시켜 나를 형사 고소하게 했다는 사실이 분개할 할 뿐이다. 지금은 내게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은 명예회복이다. 나 또한 위 고소장과는 별개로 고발장 등을 통해 공인으로서 하지 않아야 할 내용들을 만인들에게 알릴 작정이다. 김성용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