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은 지난 24일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에서 제9회 참외품평회를 개최했다. 경북농업마이스터대학 참외전공이 주최하고 참외수출농업기술지원단, 참외연구회, 춘종묘가 공동후원했다. 품평회에는 8기 재학생 20명과 1~7기 마이스터 대학 졸업생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가운데 마이스터대학 학생들이 지난 2년 동안 이론과 실습 교육을 통해 배운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직접 재배한 참외를 출품했다. 출품작을 대상으로 참외 마이스터, 교수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과일 모양, 색택, 신선도, 식감, 당도 등을 기준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한 참외를 선발했다.  평가 결과 대상은 고성준(성주군 월항면), 금상은 석윤근(성주군 선남면), 은상은 허순남(성주군 용암면), 동상은 곽창신(성주군 대가면), 전경훈(성주군 대가면)씨가 선정됐다. 수상한 학생들은 본인이 출품한 참외 품종 특성과 고품질 참외 생산을 위한 재배 기술을 발표했으며, 기후변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교류했다. 마이스터대학 참외 전공 재학생들은 전문농업경영인을 꿈꾸는 농가로 구성돼 있으며, 평일에는 현업에 종사하고 주말에는 마이스터 과정 수업을 병행, 학업에 대한 열의를 보여왔다. 2009년부터 시작된 경북농업마이스터대학 참외 전공 과정은 전문 기술과 지식, 경영 능력을 갖춘 최고 수준의 전문 농업경영인을 양성하는 교육으로 생산성과 소득 증가를 목표로 실습 위주의 맞춤형 기술·경영학습이 운영되고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전국에서 가장 많은 7명의 참외 마이스터 지정자를 배출했다. 지난해 성주군 사상 최초로 참외 조수입 6000억 원을 달성했다.  참외 마이스터대학 졸업생들이 탄탄한 산지를 구축하고 참외 생산기술을 교류 확산시킨 것이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어려운 농업 환경 속에서도 고품질 참외 재배를 위해 주경야독하는 농업마이스터대학 학생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라며“지역 농업을 선도하고 경북 참외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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