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사벌국면의 ‘사벌국 복지장군’에 대한 주민들 호응이 뜨겁다. ‘사벌국 복지장군’은 공개모집으로 참여 주민들을 모집, 복지장군으로 임명하고, 이들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면 자체 복지사업이다. 그동안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 지자체와 국가차원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늘 있었다.  농촌지역 면단위 실정까지 고려할 만큼 발굴체계가 치밀하게 설계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존 발굴체계에 의존하기보다는 우리면 실정에 맞는 새로운 발굴체계를 마련해보자는 필요성에 모두의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자체복지사업인 ‘사벌국 복지장군’을 추진하게 됐다.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다.  올 4월 8일 공개모집을 시작으로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 시행 한 달여 만에 100명이 참여했다. 단시간에 이렇듯 많은 인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기존 발굴체계와는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좋아 사각지대 발굴에 대한 제보 및 신고문화를 대중화하는데 ‘사벌국 복지장군’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원인은 마음은 있지만 활동을 주저했던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문턱을 낮췄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벌국 복지장군’은 위촉 절차가 없어 신청서만 제출하면 참여가 가능하고 임기가 정해져 있지 않아 참여‧탈퇴가 자유롭다. 소집‧회의‧교육 등도 일절 없어 참여에 대한 부담도 적다.  김주연 사벌국면장은 “업의 취지는 사각지대 발굴에 대한 인식의 문턱을 낮춰 모두가 발굴의 주체가 되고 작은 어려움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면민 모두가 복지장군이 되는 그날까지 사업을 열심히 운영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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