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소 럼피스킨 질병을 매개로 하는 흡혈곤충이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여름철을 앞두고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7일까지 2024년 제1차 송아지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럼피스킨 백신접종의 대상은 올해 5월 말 기준 4개월령 이상 송아지(23.12.1.~24.1.31.출생)로 한우 사육농가 142호의 300여 두가 대상이다. 백신접종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4개월 미만 송아지는 이번 접종에서 유예하고 추후 7~8월에 추가 접종을 할 예정이다. 접종방법은 구제역 백신접종과 마찬가지로 50두 미만 소규모 사육농가는 공수의사를 통해 접종을 실시하며, 50두 이상을 사육하는 전업농가는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백신을 수령 후 자가접종을 해야 한다. 럼피스킨은 흡혈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결절(혹),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국내에서는 지난해 10월 19일 충남 서산에서 첫 확진 사례가 나왔고, 작년 11월 20일까지 전국적으로 모두 107건이 발생해 6400여 두가 살처분된 바 있다. 이승호 농정축산과장은 “이번 럼피스킨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특히 자가접종을 하는 농가에서는 근육에 접종하는 구제역 백신과 달리 럼피스킨 백신은 피하에 접종해야 함을 주의하시기를 바란다.”라고 농가에 당부했다. 전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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