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경주시에 악의적인 거짓 소문을 퍼뜨리는 비상식 행태마저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다. 폄하·왜곡되게 선전하는 정치 선거판에서나 볼 수 있는 `네거티브`전략이 나오고 있다. 최대 피해자는 경주시다. 유치에 나선 인천시가 경주숙박 문제를 거론하면서 불거졌다. 인천시의 이같은 발언은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는 부족하다는것으로 해석된다. 때문에 경주시가 어불성설이라고 즉각 반격에 나섰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7일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계획 현장발표에서 이 문제를 집중 따졌다. 주 시장은 프레젠테이션(PT)에 직접 발표자로 나서 “경주시가 다른 도시에 비해서 숙박시설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가진 분들이 좀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릴 당시에는 대학교 기숙사를 숙소로 사용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멕시코의 나스포카스는 인구 6만여 명이 있는 관광 도시지만 마찬가지로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렀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철우 경북지사도 거들고 나섰다. 이 지사는 기조발언에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주변에 정상용 5성급 호텔, 리조트 등 103곳 4463실의 숙박시설(정부대표단 수요대비 157%)을 보유하고 있는 상세현황을 설명하면서 경주 숙박문제를 일축했다.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에 희망을 걸고있는 경주시민들도 인천시의 어처구니 없는 행태에 일제히 반발했다. 시민들은 "경주에 와 봤냐"고 따졌다. 경주의 숙박 현실을 직접 눈으로 보고 그런 말을 해야지 인천시가 경주실정을 전혀 모르는 무지의 발언이라고 맹폭을 가했다. 지금 경주는 백년역사를 새로쓰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에 뛰어든 인천 제주를 상대로 승부수를 던졌다. 한치양보 없는 치열한 유치전이다. 경주시는  `22025 APEC 정상회의`=`APEC의 포용적 성장가치와 지방균형발전에 최적 모델은 경주뿐`이라는 당위성 논리를 펴 유치에 자신감을 보였다.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에 따른 각종 기반시설을 너무나 잘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경주시는 이러한  점을 집중 조명해 경주발전시키는 초석을 다진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인천, 제주와 함께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후보도시로 선정된 경주시는 서류심사, 현장 실사를 거쳐 이날 최종 프레젠테이션까지 마쳤다.  개최지 최종 발표는 6월20일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놓고 경주·제주·인천 3파전으로 양보없는 치열한 싸움을 하고있다. 김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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