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영양이 살기좋은 고을로 탈바꿈한다.  ‘2024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최종선정된 탓이다. 2024년 농촌협약 공모에서 도내 7개 시군이 선정돼 국비 2100억 원을 확보했다.  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4년 농촌협약 공모에 선정된 9개 시도 중 전국에서 가장 많은 7개 시군(포항, 김천, 안동, 경산, 청송, 영양, 영덕)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농촌협약은 시군이 주도해 농촌생활권에 대한 발전 방향을 수립하면, 농식품부와 도 및 시군 공동 투자로 365 생활권 구축 등 공통의 농촌정책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365 생활권은 30분 내 보건・보육・소매 등 기초생활 서비스 접근, 60분 내 문화・교육・의료 등 복합서비스 접근 보장, 5분 내 응급상황 대응 시스템 구축을 이른다. ▣청송군 청송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4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농촌협약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시·군이 정책적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 스스로 수립한 발전 방향에 따라 집중투자한다. 군은 이번 공모에 총 346억(국비 241억) 규모의 사업을 신청, 선정됐다. 향후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의를 거쳐 세부 계획 조정 후 최종금액이 확정된다.  군은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이 추진 중인 청송읍을 제외한 7개 면을 대상으로 △진보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부남·현동·현서·안덕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주왕산·파천면 지역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2025년 협약 체결 후 2029년까지 5년간 사업이다. 군은 이번 농촌협약 공모를 위해 2022년부터 관련 조례 제정, 전담 조직 구성 등의 절차를 진행했다. 주민현장포럼, 농촌협약위원회 개최, 행정협의회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의 의견을 취합했다. 무엇보다 사업 내용을 확정하는 등 주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농촌협약으로 농촌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로 인구 감소는 물론, 지역의 부족한 생활서비스 시설에 대한 집중 투자 하는 등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농촌협약이라는 제도를 통해 더 살기 좋은 청송군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집중·장기적 투자로 군민 뿐 아니라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분들에게도 만족스러운 삶·일·쉼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영양군 영양군도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2025 농촌협약’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 영양군은 이번 선정으로 2025년부터 5년간 366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중심지활성화사업, 기초거점육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으로 농촌생활권을 활성화해 나간다. 군은 협약 선정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2022년부터 농촌공간전략  계획과 농촌공간활성화계획을 수립했다. 전문가 컨설팅을 비롯한 사업 부서 및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로 완성된 전략 및 활성화 계획은 사업추진 가능성, 추진 의지, 조직 구성 등의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협약으로 영양읍은 160억원 규모의 영양 버스터미널 복합화를 추진한다. 입암․일월․수비․석보면의 지역 거점시설 건립(각 40억원)과 청기면의 공동체 역량강화 사업으로 관내 6개 읍면 공간 전체의 농촌다움 복원과 생활서비스 기능 강화에 적극 나선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농촌협약으로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일자리․주거․경제기반․사회서비스 확충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군은 올해 연말까지 ’농촌공간 전략계획’과 ’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을 보완, 내년 상반기에는 농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하여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윤병문 기자 권윤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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