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지난 8일 수성구 고산도서관에서 모집한 초등2~4학년 35명을 대상으로 ‘도서관 밖 도서관 - 시대를 넘어, 공룡의 흔적’ 탐방프로그램을 의성국가지질공원의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일대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남대천(의성읍 팔성리 1056), 제오리(금성면 제오리 산111-3), 만천리(금성면 만천리 산129-1) 등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현장을 탐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의성군 지질공원해설사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며 공룡의 흔적을 직접 만져보고 찾아보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한편 지난해 6월 의성군은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전 지역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대부분 중생대 백악기 지층에 해당하므로 공룡뼈, 공룡발자국 등 공룡화석이 다수 발견된 곳이다. 특히 국내 최초 공룡 뼈 화석이 발견된 곳으로 우리나라 공룡 연구의 역사적 시발점이라 할 수 있다. 해당 화석은 현재 천연기념물센터에 전시되어 있다. 또한 제오리 공룡발자국은 국내에서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중 최초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도 지질공원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탐방·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생활 인구를 늘리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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