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초 1학년부터 고 3학년 학생 중 언어 문제 등으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난독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 개별적 특성과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에 필요한 전문적인 치료훈련과 상담을 확대 지원한다.
대구교육청은 정상적인 지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경발달학적 원인 등으로 기초적인 읽기와 쓰기를 익히기 힘든 난독 학생을 위해 예산 3억원을 편성해 난독진담검사 기관 10곳과 난독바우처 제공기관 56곳을 지정해 진단 및 치료, 학부모 상담 등을 진행하며, 검사비 25만원과 연간 48회의 바우처 비용은 교육청에서 전액 부담한다.
대구교육청은 올해 1차로 학생 30여명을 신규 지원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연장 지원을 포함 총 120여명의 학생에게 난독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9월 초등학교 1학년을 중심으로 난독증 의심 대상자를 2차로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발맞춰 교육청은 난독지원 사업을 위해 지난 6월 3일 초중등학교 업무담당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난독학생 지도방법 및 원리, 실제 지도사례 등을 중심으로 난독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대구서부교육지원청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육지원청 내 난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월 `시선추적검사 기반 읽기 발돋움 교실`을 운영하는 등 난독 학생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