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2일 대구 EXCO에서 `2024 대한민국 전기산업엑스포`를 개막했다. 개막식은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장현우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문양택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산업정책과장,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전기산업 관련 기관·단체, 기업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 환영사, 축사, 개막 퍼포먼스, 전시장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경북도와 한국전기공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전기신문과 ㈜엑스코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지자체 유일의 전기·전력산업 분야 전문 전시회로 오는 14일까지 3일간 열린다. 행사는 `ON 세상을 밝히는 미래로`라는 주제로 140개 사가 참가해 400여 부스를 운영하며 발전·송배전·변전기자재, 전기플랜트, 에너지 신산업 및 원자력 산업 분야의 신기술을 선보이고 제품들을 전시한다. 국내 전기·전력 관련 기업의 수출 진작과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싱가포르, 호주, 일본 등 해외 16개 사의 바이어가 참여해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국내 발전사와 대기업, 중소기업, 공공기관 등 30여 개의 발주처와 참가기업 간의 구매상담회도 진행한다. 국내 전기·전력 대표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전기산업 분야로 진로를 고민하는 도내 고등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학생 단체관람을 위한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북은 국내 최대 원전의 집적지로 국내 26기의 원전 중 13기가 가동 중이다. 도는 안정적인 전기 생산을 위해 △수소연료전지 산업클러스터 조성(포항)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정(영덕·포항) △하이브리드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울진) △공공주도 주민참여형 대규모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포항·안동·울진)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 행사가 전기·전력 분야의 혁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구축해 국내 전기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고 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센터, 비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력의 안정적인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에너지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는데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황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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