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비산동에 사는 김춘열(62·여)씨가 제67회 보화상 `선행상`을 수상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과 학습 기회를 놓친 어르신에게 한글 재능기부를 한 공로가 인정됐다. 비산동 통장을 맡아 각종 행사에 솔선 수범하고 문화관광 해설사 활동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도 힘겹게 공부하는 이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큰 상을 받아 영광"이라고 말했다. 보화원은 고(故) 조용효(당시 33세) 선생이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1956년 동양 윤리도의가 서양 물질문명에 밀려서 쇠퇴해가는 것을 개탄하고 윤리도의 앙양을 목적으로 제정한 상이다. 매년 대구·경북지역 효행·열행·선행자를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1958년부터 지금까지 1923명에게 보화상을 시상했으며, 올해는 26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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